생리통 심할 때 피임약?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고 고민해본 문제일 텐데요.

여자로 태어난 게 가장 힘들다(?) 느껴질 때가 바로 언제일지 모를 임신을 대비한 '생리'의 번거로움과 더불어 '생리통'이죠.

 

012

 

 

주변에 보면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한 달에 한두 번씩 생리통으로 구급차에 실려가는 친구들이 있었죠.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도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회사 생활이 어렵거나 불가능 한 여성분들이 많은데요.

 

생리통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진통제를 복용, 생리통을 완화하는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 등 매우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오늘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리는 임신을 대비해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이 임신이 되지 않음에 따라 수축되며 자궁내막이 떨어져 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이때 자궁 내막이 수축되는 힘에 의해 생리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축하는 힘이 강할수록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생리 직전부터 자궁내막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자궁 내막에 쌓이게 되는데 자궁수축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 물질의 분비량에 따라 생리통에 개인차가 있다고 하네요.

012345

 

생리통이 있을 때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진통제를 먹는 방법인데요.

대부분 생리통이 심할 때 복용하게 되는데 물론 이때 섭취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긴 하지만 생리통 경감을 위해 진통제를 섭취할 때에는 생리 직전에 미리, 혹은 생리통이 생긴 직후에 바로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약을 먹을 바에는 아프고 나서 먹는 것보다는 아프기 전에 미리 먹는 게 낫겠네요.

 

 

점진적으로 생리통이 완화되길 바란다면 피임약을 이용한 방법도 산부인과에서 처방이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가진 경우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피임약을 섭취하게 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줄어들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장기 복용 시 여성호르몬을 안정화 시켜 생리주기를 일정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불규칙한 생리주기는 자궁 내막을 더 두껍게 만들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생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자궁내막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제제이기 때문에 복용하게 되면 메스꺼움, 어지러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몸 상태를 체크해가며 피임약의 종류, 복용 기간 등을 상담 하는 것이 좋고 처음 피임약을 복용한다면 여성호르몬 함량이 낮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